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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음을

캐스톨 2010.03.01 06:49
인도 여행을 다녀온 뒤, 여행기를 블로그에 조금씩 적고 있다(비공개 상태). 그런데 문제는 그게 매우 조금씩인데다가, 적을 양은 무척이나 많아서 좀처럼 진척이 되고 있지 않다는 것. 글쎄, 지나가 통영 여행기를 완성하는데 6개월이 걸렸다고 하니, 조바심없이 쉬엄쉬엄 하려 한다.. 까지는 좋은데 그게 그러다보니 블로그를 꼬박꼬박 들어오면서도 포스팅은 하나도 안되어 있는게, 꼭 죽어있는 것만 같다. 이를테면 이 글은 나 아직 살아있어요, 라는 글이다.

어제는 마지막 인도 동행자, 성윤이가 귀국했다. 인도에서 귀국은 했지만 아직도 그곳에 있는 동행들이 있어 왠지 여행이 끝나지 않은 것만 같았던 느낌들이 조금씩 닳아지다가 마침내 똑 떨어졌다. 사실 그래서 어제 회풍의 '다 끝났네' 란 말이 여러가지 의미로 다가왔다.
진짜 여행이 끝났다. 그럼 난 무얼 해야하는가. 기나긴 인생의 나무 줄기가 있다면, 그 안에서 툭 튀어나온 여행이란 가지(branch)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여행은 끝이 났고, 생각은 시작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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